
서론: 즐거운 라운딩의 시작은 정확한 규칙 이해부터
파크골프장에 가면 여기저기서 "이거 나갔어?", "벌타가 몇 개야?"라며 논쟁하는 소리가 들리곤 합니다. 특히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보다 경기 진행 속도가 빠르고 공간이 한정적이라 OB(Out of Bounds)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. 규칙을 제대로 모르면 동반자에게 실례를 범하거나 본인의 스코어를 손해 볼 수 있습니다. 오늘은 2026년 대한파크골프협회 규정을 바탕으로, 초보자가 가장 헷갈려 하는 OB 판정 기준과 벌타 계산법을 완벽히 정리해 드립니다.
본론 1: OB(Out of Bounds)란 무엇인가?
1.1 OB의 정의와 판정 기준
OB는 말 그대로 '경기 구역 밖'을 의미합니다. 파크골프장에는 보통 흰색 말뚝이나 선으로 경기 구역을 표시합니다.
- 판정의 핵심: 공의 '지면 접촉면'이 아닌 '공의 수직선'을 기준으로 합니다.
- 나간 것인가, 아닌가?: 공이 선이나 말뚝 안쪽에 아주 조금이라도 걸쳐 있다면 '세이프(Safe)'입니다. 하지만 공 전체가 경계선을 완전히 벗어났다면 'OB'로 판정합니다.
1.2 "동반자 합의"가 우선
판정이 애매할 때는 본인이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, 동반 플레이어들과 함께 확인하는 것이 파크골프의 기본 에티켓입니다.
본론 2: OB 발생 시 벌타와 처치 방법 (가장 중요)
2.1 벌타는 몇 타인가?
파크골프에서 모든 반칙이나 규정 위반의 기본 벌타는 '2벌타'입니다.
- 예시: 첫 번째 샷(1타)이 OB가 났다면, 2벌타를 더해 다음 샷은 '4타째'가 됩니다. (1타 + 2벌타 = 3타를 친 것으로 간주하고, 다음 샷이 4타째)
2.2 공은 어디서 쳐야 하는가?
공이 나간 지점을 기준으로 처리 방법이 달라집니다.
- 공이 경계선을 넘어간 지점을 찾습니다.
- 그 지점에서 홀컵과 가깝지 않은 방향으로 2클럽(채 두 개 길이) 이내에 공을 놓습니다. (이를 '드롭' 또는 '플레이스'라고 합니다.)
- 이때 반드시 깃대(홀컵)와 가까워지면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.
본론 3: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와 '헛스윙' 규정
3.1 헛스윙도 1타인가요?
많은 분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입니다.
- 의도가 있었다면 1타: 공을 치려고 휘둘렀는데 맞지 않았다면 1타로 간주합니다.
- 어드레스 중 움직임: 공을 치려는 의도 없이 자세를 잡다가 툭 건드린 경우에는 벌타 없이 원래 위치에 놓고 다시 치면 됩니다.
3.2 분실구(Lost Ball) 처리
공을 찾지 못할 경우에도 OB와 동일하게 2벌타를 부여하고, 공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경기를 진행합니다.
| 상황 | 벌타 | 처치 방법 |
| OB 발생 | 2벌타 | 나간 지점에서 홀과 멀게 2클럽 이내 배치 |
| 헛스윙 | 1타 | 그대로 진행 (벌타 없음) |
| 경기 중 공 건드림 | 2벌타 | 원래 위치로 복구 |
결론: 매너가 실력을 만듭니다
규칙을 정확히 아는 것은 단순히 점수를 계산하기 위함이 아니라, 함께 운동하는 동료들과의 '신뢰'를 쌓는 과정입니다. 처음에는 벌타 계산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, "잘못하면 2벌타, 공 나간 곳에서 두 클럽"이라는 기본 원칙만 기억해도 충분합니다. 정확한 규칙 준수로 당당하고 품격 있는 파크골프 라이프를 즐기시길 바랍니다.